정치 정치일반

"만남 신청자 8000명 넘어" 이준석, 김진태와 만찬 회동

부산·강원 연달아 '윤핵관' 지역 당원 순회 만남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전국을 돌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 지역 당원을 만난 이 대표는 이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강원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강원도까지 오시는데 당연히 가서 만나고 식사도 같이할 것"이라며 "(이 대표와 당원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에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대표의 '6개월 당원권 정지' 윤리위 징계에 대해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아프다"며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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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윤리위원회 재심 신청과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지 않고 사실상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원회 징계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이 대표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순회 당원 만남'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8000명 이상의 당원이 만남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광주 시내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남을 가졌고, 14일에는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하겠다'며 페이스북에 만남 신청서를 게시했다. 이후 창원(16일) 부산(17일) 등을 훑으며 당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면서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했다"고 전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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