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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밤이 좋아' 김태연, 마음속 1위는 안율…'이제는' 듀엣 무대 열창

/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화면 캡처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태연 차트' 특집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32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김태연의 마음속 1위 삼촌을 뽑는 '태연 차트' 특집이 진행됐다.



'新 명곡 프로젝트' 열다섯 번째 주자로 싱어송라이터 은가은이 직접 프로듀싱 한 곡, '당나귀(당신과 나의 만남은 귀신도 모르게)'가 공개됐다. 해당 노래는 몽환적 분위기의 EDM 댄스 트로트로 지친 일상 속 아무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풀자는 의미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화밤' 언니즈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강혜연, 전유진이 '천생연분'으로 '태연 차트'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태연 차트' 특집을 시작하며 김태연은 마음속 진정한 1위를 가리기 위한 심사 기준으로 "왕자님을 뽑는 날이지만 왕자님같이 화려하게 입거나 왕자같이 입은 분은 살짝 아니지 않나"라고 말해 잔뜩 멋을 내고 온 출연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때 1위였으나 하락세를 탄 노지훈이 금장을 두른 프린스 룩을 입고 등장, 김태연에게 꽃다발을 내밀며 '꽃'을 열창했다. 이어 신흥 강자 이솔로몬이 '집시 여인'을 부르자 김태연이 노지훈에게서 받은 꽃을 이솔로몬에게 선물하는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다음으로 박완규가 '론리 나잇'으로 고음을 폭발시키며 김태연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트롯계 아이돌 황윤성은 '가야한다면'으로 화끈한 댄스를 선보인 후 2PM '우리집' 댄스로 쐐기를 박았다. 이를 본 박완규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태연이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태연과 지연으로 뭉친 부안 패밀리 진성은 나비넥타이를 맨 고고한 자태로 '님의 등불'을 열창했고, 끝으로 '태연 차트' 히든카드인 안율이 등장, '바람길'을 부른 후 "'개나리학당'에서 볼 때보다 오늘이 좀 더 예쁜 것 같아요"라고 말해 환호성을 터지게 했다.

1 대 1 데스매치 시간, 김태연이 꼽은 첫인상 1위로 안율이 선정됐고, 안율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진성 이하 남성 멤버들은 '태연이를 티 나게 좋아하는 서윗한 오빠들', 일명 '태티서'를 결성했고, '미스트롯2' 멤버들은 '태연이를 진짜 아끼는' 태진아 팀으로 뭉쳐 대결에 임했다. 첫 번째 주자 양지은은 상대 팀 막내 안율을 소환해 '꽃보다 아름다운 너'로 99점을 받았고, 안율은 영탁의 '우리 정말 나쁘다'로 김태연에게 기습 포옹을 하는 퍼포먼스를 곁들이며 97점을 기록했다. 박완규는 '멀어져 간 사람아'로 98점을 획득했고 김태연은 끝부분이 너무 좋았다며 그를 중간 집계 1위로 깜짝 등극시켰다. 박완규는 홍지윤이 '사랑의 이름표'로 95점을 받자 뛸 듯이 기뻐했고, 이를 본 김태연은 "저희 팀이 졌는데 좋아하냐"며 6위로 순위를 급하락시켰다.

강혜연은 황윤성이 자신을 지목하자 "선배를 지목해?"라며 기선제압에 나섰고, 황윤성은 "오늘은 찢고 싶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황윤성은 '오빠만 믿어'로 첫 100점 축포를 터트렸고, 강혜연은 '날 버린 남자'로 93점을 받았다. 드디어 김태연이 등판했고 이솔로몬을 불러낸 뒤 "조금만 져 주세요"라고 애교를 부렸지만 이솔로몬은 "삼촌이 지면서 이겨볼게"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태연은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로 100점을 터트렸고, 이솔로몬은 '새들처럼'으로 96점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스페셜 메들리 코너에서 노지훈과 황윤성은 임영웅의 '두 주먹'을 글러브까지 낀 채 열창하는 상남자 무대를 선보였고, 이솔로몬과 안율은 '한 남자'로 감미롭게 입을 맞추며 "태연이를 위해 불렀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김태연은 '두 주먹' 무대는 어땠냐는 질문에 "폭력 싫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해 박장대소케 했다. 양 팀이 2대 2 스코어를 기록한 상황, 김다현은 노지훈을 지목했고, '사랑이 지는 이 자리'로 98점을 받았다. 노지훈은 '꽃을 든 남자'로 팀 내 두 번째 100점 기록자가 됐지만 곧바로 '태연 차트'에서 아웃 당해 모두의 배꼽을 잡게 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전유진과 진성이 무려 승점 2점을 내걸고 맞붙었다. 99점 요정 전유진은 '물레방아 도는데'로 또 한 번 99점을 받았고 "현기증이 난다"며 긴장감을 드러낸 진성은 '서귀포를 아시나요'로 96점을 기록, 역전패를 당했다.

이솔로몬과 안율이 '태연 차트' 1, 2위 후보로 오른 가운데 이솔로몬은 "태연아 요즘 금값 올랐는데 받아서 다 돌려줄게"라는 공약을, 안율은 "너는 이 녹화가 끝나도 계속 예쁠 거야"라는 달달한 멘트를 날렸다. 결국 안율이 태연이 마음속 1등을 차지했고, 김태연과 '이제는'을 열창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육중완 밴드'의 '바나나 먹고 싶어'가 최초 공개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전세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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