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라탕집 위생 논란 또 터졌다…접착제통에 넓적당면을

씹던 껌·다리달린 벌레 나오기도

마라탕 재료 중 하나인 ‘넓적 당면’을 접착제 통에 보관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마라탕 재료 중 하나인 ‘넓적 당면’을 접착제 통에 보관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마라탕에서 씹던 껌과 벌레 여러 마리가 나왔다는 후기에 이어 이번에는 마라탕 재료 중 하나인 ‘넓적 당면’을 접착제 통에 보관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상에는 ‘마라탕을 먹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마라탕 배달전문점”이라면서 “배달비를 아끼려 집 근처에 있는 배달 전문 마라탕 집에 갔는데 타일 접착제 통 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A씨는 “마라탕 재료인 넓적 당면이 조리 전 상태로 타일 접착제 통에 담겼다”며 “통에 있는 거 건자재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손님이 보는 앞에 저러고 덩그러니 놓아뒀다. 저게 보기 좋냐”며 “구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통이 놓여 있는 위치도 위생적으로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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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사진에는 넓적 당면으로 추정되는 재료가 두 개의 통 안에 있었고 각종 청소도구가 주변에 널린 모습도 담겼다. 특히 해당 통은 찌든 때가 낀 세면대 아래쪽에 놓였다. 또 세면대에는 정체 모를 호스와 수세미, 까맣게 물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누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공사장인 줄 알았다”, “진짜 당면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발암물질 들어있던 곳에 음식 넣는 게 말이 되냐”, “주변이 깨끗했어도 충격적”, “거부감 들고 진짜 토 나온다” 등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마라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후기가 공유돼 위생 논란이 일었다. 트위터 캡처지난해 마라탕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후기가 공유돼 위생 논란이 일었다. 트위터 캡처


앞서 마라탕 관련 위생 논란은 지난해에도 몇 차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한 누리꾼 B씨는 “검은색 점 같은 거 다 벌레인데 전부 한 그릇에서 나온 것”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일회용 숟가락에 벌레로 추정되는 점들이 붙어있었다. B씨는 “사진 확대하면 다 다리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마라탕 속에서 흰색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알고보니 누군가 씹던 껌”이라고 알려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마라탕에서 씹던 껌이 나왔다는 후기가 공유돼 위생 논란이 일었다. 트위터 캡처지난해 마라탕에서 씹던 껌이 나왔다는 후기가 공유돼 위생 논란이 일었다. 트위터 캡처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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