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속보]권성동 “文 갈라치기가 민생 고통 주범…알박기 인사들 민생 회복 방해”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권욱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1일 전 정부를 겨냥해 ”‘오늘만 산다’식의 근시안적 정책,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적 정책이 바로 민생고통의 주범”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 대표 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국익과 국민보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우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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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 대행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 체질을 약화해 고유가·고물가·고금리 3중 위기 상황에서 고통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과 같다”며 “경제 체질이 나빠졌기 때문에 외부적 위기에 더욱 취약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가 왜 힘들어졌느냐”고 운을 띄운 뒤 “바로 정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 대행은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인상·부동산 대책을 거론하며 “고용주와 근로자, 임대인과 임차인, 주택소유자와 무주택자를 갈라쳤다. 그 결과 모두가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기득권과 싸운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사실은 민생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 대행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되어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사들의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실패한 정부의 실패한 관료는 민생 회복에 방해가 될 뿐”이라며 “고위직 공무원은 명예직이지, ‘고액 알바’가 아니다"며 “깨끗하게 사퇴해서 마지막 자존심이라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지난 5년의 실패를 인정한다면 알박기 인사들에게 자진사퇴 결단을 요청하라”며 “이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고 새 정부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라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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