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레깅스 브랜드 안다르 IPO 추진…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

"2025년까지 매출 5000억 달성"

/사진 제공=안다르/사진 제공=안다르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안다르 모회사 에코마케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후 절차에 따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심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다르는 신애련 전 대표가 2015년 창업한 여성 요가복 브랜드다. 이후 레깅스 열풍이 불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맨즈 라인 등을 출시하며 애슬레저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에는 젤네일 브랜드 '오호라' 등을 전개하는 에코마케팅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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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르는 에코마케팅 편입 후 박효영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영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 기획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등 브랜드 리빌딩을 진행해왔다. 그결과 지난해 매출은 1000억 원대로 인수 전인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올 연말까지 매출은 17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안다르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투자를 단행하는 등의 활동으로 2025년까지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안다르에 적재돼 있던 여러 리스크를 해소해 나가고 경영정상화에 힘쓴 결과 애슬레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IPO를 통해 안다르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주주 이익실현 등 좋은 기회로 이어져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가 IPO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업계 최초로 2020년 8월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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