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TV, ·경기용인플랫폼시티·글로벌비즈센터 위치도경기도가 성남시 판교와 용인시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차세대 반도체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현재 조성 중인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 제3판교테크노밸리, 경기용인플랫폼시티의 일부 등 14만8000㎡(약 4만 5000평)를 반도체 육성 특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21일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과 반도체클러서트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24년 조성되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전체 면적 58만 3000㎡ 중 자족시설용지 일부인 약 3만3000㎡(1만평)를 반도체 전용공간으로 별도 배정했다. 팹리스(설계)뿐만 아니라 파운드리(위탁생산), 소·부·장기업 연구개발 시설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내년 2월 문을 열 제2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는 연면적 9만 5000㎡ 중 약 1만6000㎡(5000 평)를 반도체 우선 입주 공간으로 지정했다. 첨단 산업과 상업, 주거, 문화·복지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인 용인 플랫폼시티에는 전체 면적 275만 7000㎡ 중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약 9만9000㎡(3만평)를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산업 집적화를 통해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글로벌비즈센터에서 6997명,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 6072명의 고용 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3판교테크노밸리에서는 기업에 공급할 때 단순 분양보다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공공이 직접 건립한 후 분양·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간의 과도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차단하고 공공개발 사업의 공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공공 직접 건립 방식을 통해 급변하는 부동산 환경 속에서 더 많은 유망 기업에 저렴하게 입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판교·용인 일대에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해 ‘잘 사는 경제수도 경기도’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토지 공급방안 등에서도 공공성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제3판교테크노밸리에는 사업비 1조 3756억 원이 투입되며 2024년 완료가 목표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사업비 6조 2851억 원을 들여 2019년부터 공사에 돌입했으며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