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아, 쿠팡 이어 CJ대한통운과 ‘PBV 협력’…맞춤형 물류車 만든다

CJ대한통운 친환경 물류 최적화된 PBV 개발

봉고III EV 선공급 후 2025년 PBV 공급키로

배송 로봇 등 자율주행 시범사업도 공동 진행

기아가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신영수(왼쪽 첫번째)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 강신호(왼쪽 두번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송호성(왼쪽 세번째) 기아 사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기아가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 신영수(왼쪽 첫번째)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 강신호(왼쪽 두번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송호성(왼쪽 세번째) 기아 사장,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기아(000270)가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에 최적화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에 나선다. 앞서 지난 4월 쿠팡과 맞춤형 PBV 개발과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한 데 이어 CJ대한통운과도 손을 잡으며 물류 시장에서 PBV의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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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친환경 물류 운송 혁신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과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전무,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올해부터 CJ대한통운에 봉고III EV를 공급해 전기 배송트럭 전환을 돕는다. 2025년부터는 CJ대한통운의 친환경 물류 사업에 최적화된 PBV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봉고III EV를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요건을 제시하면 기아가 이를 전용 PBV 모델 개발과 봉고III EV의 상품성 개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한다. 물류운송 현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이 직접 다양한 사용성 테스트에도 참여한다. PBV 개발 외에도 상하차 작업 효율화 기술 혁신, 배터리 생애주기 신사업 기회 모색 등 봉고III EV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의 실증을 단계적으로 병행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배송 물품을 싣고 배송기사를 따라다니는 배송 로봇 등 자율주행 관련 시범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친환경 목적기반 차량 및 연계 솔루션의 본격 개발로 국내 1톤 트럭 중심의 물류 생태계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미래지향 PBV로 국내 소형상용트럭 시장 내 운송 수단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에서의 친환경 물류 운송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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