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20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스카이패스에 모두 본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은 네이버페이 이용으로 적립한 포인트 22원을 스카이패스 1마일로 전환할 수 있고, 일 1회에 한해 최소 10마일(220 포인트)부터 월 최대 5000마일(11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단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만 전환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월 네이버와 항공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스카이패스 600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1개월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긍정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일리지 적립 제휴처도 늘려가고 있다. 15일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라면 누구나 ‘비스터컬렉션’이 운영하는 유럽 내 쇼핑빌리지에서 사용금액 1유로(또는 1파운드)당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1마일 적립이 가능하다. 이번 제휴는 런던 비스터 빌리지, 파리 라 발레 빌리지, 밀라노 피덴자 빌리지 등 비스터컬렉션이 운영하는 유럽 내 9개의 쇼핑빌리지에 모두 적용된다.
20일부터는 세계 200만 개 이상의 숙박업체가 등록돼 있는 예약 플랫폼 ‘아고다’를 통한 숙박 이용 시 지불금액 1달러 당 스카이패스 1마일 적립도 가능하다. 기존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트립닷컴에 이어 아고다와의 신규 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외에도 전국 이마트 매장 및 KAL스토어(로고상품) 등에서 소액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일리지로 커피머신, 테이블웨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홈카페 컨셉의 마일리지몰 ‘스카이패스 딜’ 특별기획전을 진행해 단기간에 모든 상품 판매를 완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