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거장 파보 예르비 지휘로 9월 첫 내한공연

9월 3일 예술의전당 시작으로 4, 5일 통영과 수원에서 공연






에스토니아 출신의 거장 지휘자인 파보 예르비(사진)가 2011년 직접 창단한 에스토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9월 한국을 찾는다. 예르비의 내한은 4년 만이며, 이 오케스트라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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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빈체로는 22일 에스토니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을 9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4일과 5일 각각 통영국제음악당, 경기아트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예르비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꼽히는 거장으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NHK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면서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예술감독으로도 있다. 그래미 어워즈, 독일 라인가우 음악상, 영국 그라모폰과 프랑스 디아파종 올해의 아티스트상,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핀란드 시벨리우스 훈장 등을 받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예르비가 직접 창단했으며, 매년 에스토니아에서 열리는 페르누 뮤직 페스티벌의 상주 음악단체로 활동 중이다. 예르비가 직접 뽑은 에스토니아 출신 연주자들로 채워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트린 루벨, 첼리스트 마르셀 요하네스 키츠의 협연으로 브람스 이중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대신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파보 예르비와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빈체로파보 예르비와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 제공=빈체로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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