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국제정책대학원(원장 유종일, 이하 KDI대학원)은 지난 7월 7일부터 21일까지 G20 회원국 및 개도국의 개발의제 관련 정책실무자 34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G20 회원국과 비회원국간 가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하여 주요국 공무원들과 개발의제 분야의 우수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공조 체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KDI대학원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초청연수는 개발의제와 국별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7주간의 온라인 학습과 온라인 수료생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진행하는 2주간의 현장학습으로 구성되며, 지난 4월부터 진행된 2022년 온라인 프로그램에는 총 44개국 79명이 참여했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금년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인 보건,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에너지 분야와 한국의 주요 발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관들을 견학함으로써 우리나라 개발관련 정책의 실제 수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포자원회수시설, 스마트 농장 Farm8, 수자원공사 및 송도에 위치한 UN 거버넌스센터(UNPOG) 등을 방문하여 글로벌 의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 경기도의회, 한국 전자정부 전시체험관, 도시통합관리센터 등을 방문하여 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정부의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청연수에 참여한 케냐 외교부 참사관 카시바 엠비티(Kasiva Mbithi)는 폐회식에서 “온라인으로 배운 한국의 발전된 정책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에 감사드린다” 면서 “여기서 얻은 지식을 본국에 적용해나가는 것이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주어진 책임이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DI대학원은 오는 9월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의 두 번째 초청연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11월에는 각국 개발의제 관련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