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선물/국제상품시황] 美 긍정적 옥수수 작황·우크라 수출 소식에 곡물값 하향세

금 12월물 온스당 1.34% 상승

LME 전기동 3개월물 3.64% ↑

경기 침체 우려 속 제한적 등락





긍정적인 미국 옥수수 작황 소식,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가능성에 지난주 곡물 가격은 하향 안정화했다. 금, LME 전기동, 원유는 경기 침체 우려 속 달러화 가치 안정 추세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12월 물은 부셸 당 39.5(-6.54%)센트 하락한 564.25센트, 소맥 9월 물은 부셸 당 17.75(-2.29%)센트 하락한 759센트, 대두 11월물은 부셸당 26.5(-1.97%)센트 하락한 1315.75센트에 각각 지난주 마감했다. 옥수수는 작황에 유리한 날씨와 미국 휘발유 수요의 지속적 하락 전망에 주간 단위로 하락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경작에 도움이 되는 비가 계속 내렸고 기온이 적정 수준을 이어간 점이 하방 압력을 가했다. 소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UN 중재 속에 흑해 항로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에 합의하면서 공급량이 늘어날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대두는 핵심 소비국인 중국의 코로나 19 확산세로 인한 중국의 수요 둔화에 약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23.1(1.34%)달러 상승한 1745.3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주 초반에는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의 숨 고르기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현지 시간 기준 20일에 달러 인덱스가 다시 107.20선으로 상승하며 달러 강세 재개에 16개월만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바로 다음 거래일에는 미국의 실업 지표를 포함한 경제 지표가 다소 부진하면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했는데 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말을 앞둔 마지막 거래일에는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금 가격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물은 배럴 당 0.13(0.14%)달러 상승한 94.7달러에 마감했다. 원유 가격은 주 초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외무장관이 “석유 정책 결정은 시장 논리와 OPEC+ 내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히며 석유 증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원유 가격은 5% 가까이 급등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0일에 발표된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국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 주의 마지막 거래일에는 중국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점과 세계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 당 262(3.64%)달러 상승한 7452.5달러에 마감했다. 구리 가격은 지난주 월요일에 주요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 부양 정책 소식에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매입하고 주 초반에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고 상승세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구리는 한 주 동안 특별한 소식의 부재 가운데 달러화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보합세를 보이다 결국 주간 단위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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