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덴트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빗썸 인수설에 대해 ‘협의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강세다.
26일 오후 1시 33분 기준 비덴트는 전 거래일보다 9.24% 상승한 1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덴트 주가는 외신을 통해 매각설이 제기됐던 25일에도 상승제한폭(29.77%)까지 오른 후 장마감한 바 있다.
이날 비덴트가 FTX와 빗썸 매각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덴트 측은 “FTX와 빗썸코리아 및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한 접촉 및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비덴트는 빗썸코리아를 보유하고 있는 빗썸 홀딩스의 최대주주이다. 다만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해진 바가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며 “당사는 공동매각 또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인수 또는 공동경영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