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저택 407억에 팔았다

131억에 사서 10년만에 매각

마크 저커버그마크 저커버그




소셜미디어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집을 3100만 달러(약 407억 원)에 매각했다. 주택 매입자는 미 델라웨어주에 본사가 있는 한 법인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현지 시간) 부동산 전문 잡지 리얼딜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은 또 이 같은 매각 가격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팔린 주택 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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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은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한 지 몇 달 후인 2012년 11월에 저커버그가 1000만 달러(약 131억 원)에 사들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덜로러스 공원 인근의 한적한 리버티힐 동네에 있는 이 주택은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병원·외상센터’ 인근에 있다.

1928년 지어진 이 주택은 650여 ㎡ 규모이며 저커버그는 이 집을 사들인 뒤 수십억 원을 들여 와인룸과 온실, 술을 마실 수 있는 바를 새로 설치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이 주택 외에도 실리콘밸리와 타호 호수, 하와이 등에 집 여러 채를 소유하고 있다.

리얼딜은 “저커버그가 (주택 공사로 인한) 주변 이웃들의 불평에 지쳤을 것”이라면서 “도시보다는 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저커버그는 2014년부터 꾸준히 하와이의 카우아이섬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카우아이섬은 하와이 군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저커버그 부부는 2014년 약 1개월간의 육아휴직 동안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카우아이섬 내 저커버그 부부가 소유한 토지는 총 651만 ㎡(약 197만 평)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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