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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K컬처' 향하는 카카오엔터, 신인IP 발굴로 경쟁력 강화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한며 넥스트 K컬처 시대를 연다.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K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아티스트IP를 강화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데 투자를 쏟고 있다. 미디어부문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드라마, K무비의 인기를 이을 역량 있는 스토리텔러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뮤직 부문에서는 글로벌 신인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는 동시에 아티스트들의 전세계 팬덤을 확대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 제작한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영화사 월광의 ‘수리남’ 등 넷플릭스 시리즈를 비롯해 사나이픽처스의 영화 ‘헌트’,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데이즈’ 등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통을 이어갈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탄탄하게 갖추고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역량 있는 차세대 스토리텔러 발굴을 위해 제작 자회사들을 통해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열고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 탄탄한 스토리텔링 역량을 가진 드라마 작가들을 직접 찾아 나선 것. 공모전을 통해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다양한 드라마 영화 제작사들의 우수한 크리에이터와 제작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이를 바탕으로 작품의 기획 개발 및 작가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메가몬스터는 오는 29일까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SBS미디어넷과 함께 ‘사막의 별똥별 찾기’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열고, 글로벌 K 콘텐츠 열풍을 이끌 역량 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에 나선다. 매회 당선된 작품들을 작품집으로 제작해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에 배포하는 등 당선 작가들의 작품이 드라마로 기획, 제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르나 구성, 소재의 제약은 없으며, 60분 기준의 10부작~24부작 미니시리즈가 대상으로, 총 5편의 작품을 선정해 총 6,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 공모전의 2018년 대상 수상작인 문현경 작가의 ‘출사표’는 2020년 7월 KBS에서, 2017년 대상 수상작인 최수미 작가의 ‘간택 ? 여인들의 전쟁’은 2019년 TV조선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오지영 작가의 ‘쇼핑왕 루이’ 하명희 작가의 ‘닥터스’ 성진미 작가의 ‘제 3병원’ 수상작도 드라마로 제작됐다.



'군검사 도베르만' '빈센조' '굿닥터' 등을 제작한 로고스필름도 올해 처음으로 극본 공모전을 개최했다.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미니시리즈 롱폼(70분 분량, 12~16부작), 미드폼/숏폼(30~50분 분량, 6~8부작) 드라마가 대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로고스필름의 소속 작가로 계약해 작품 집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아 더욱 많은 작가들에게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수상자 발표는 오는 8월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영상콘텐츠 사업의 다양한 통합 오디션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실력 있는 신인들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엔터 전 분야에서 아티스트IP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작가 감독 등 크리에이터는 물론, 배우, 가수 등 아티스트들까지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춘 신인들을 발굴하고, 카카오엔터 산하의 자회사와 함께 이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 음악 레이블과 함께 다음달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까지 이어지는 '2022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프렌즈 전국 오디션'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까지 매년 진행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 등의 방식으로 변경됐던 오디션이 약 3년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오디션으로 재개되는 것. 오는 8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8월 10일 부산 동주대학교, 8월 13일 서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트레이닝센터 등지에서 심사위원들이 직접 심사하는 현장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성별,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든 사전 접수를 통해 오디션 참가가 가능하다. 보컬, 랩, 댄스, 연기, 모델 중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하면 되고, 최대 2개 분야 중복 지원할 수 있다. 오디션에 합격하면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아이브 등 인기 아이돌들이 포진한 산하 레이블에 연습생으로 선정되거나 아티스트 전속 계약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산하의 배우 매니지먼트들과 함께 ‘카카오M 액터스’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우 통합 오디션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 이를 통해 발굴한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19년 개최한 신인 배우 통합 오디션을 통해 개성 넘치는 신인들을 발굴했으며, 무려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이들은 산하의 배우 매니지먼트들에 각각 소속되어 2년여 동안 연기 트레이닝을 비롯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변호사 권민우 역으로 활약 중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주종혁을 비롯해 ‘다시, 플라이’, ‘배드 앤 크리이지’의 킹콩 by 스타쉽 이승헌,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활약한 어썸이엔티 차정현 등이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카카오TV와 MBN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디 오리진’을 통해 만들어진 IST엔터의 신인 아이돌 그룹 ATBO는 오는 27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3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대표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와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TV, 음악전문 TV채널 뮤직온!TV 에서도 ‘디 오리진’을 공개해, 데뷔 전부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는데 지원 사격을 톡톡히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IP와 함께 이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역시 글로벌 엔터 사업 경쟁력에 매우 필수적인 IP”라며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K 엔터테인먼트의 열풍을 지속하고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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