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팬데믹 이후 여행의 미래, 책으로 만나다

‘여행이거나 관광이거나’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 등

이색 여행법부터 관광산업까지 전망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해소되는 가운데 미래 여행과 관광산업을 전망하는 서적이 잇따르고 있다.



26일 관광 업계에 따르면 김성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최근 여행 에세이 ‘여행이거나 관광이거나’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의 자유로운 여행에서부터 산업으로서의 관광까지 귀납적으로 설명했다. 저자는 “더는 여행과 일상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고 말하며 ‘일상 여행자’로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듯 여러 가지 색다른 여행법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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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산업으로서의 관광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나 자유롭게 떠나는 여행은 국가적으로 산업이 되고 정책이 된다는 것이다. “여행으로 지역 경제가 살고 우리가 사는 공동체에 활기가 돈다”는 이유다. 저자는 여행이 어떻게 산업적 의미가 담긴 관광이 되는지 여행의 역사, 한류와 자포니즘, 코로나19와 감염병 등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여행 트렌드 연구소 ‘히치하이커’의 김다영 대표는 ‘여행을 바꾸는 여행 트렌드’를 통해 팬데믹 이후 여행 시장의 변화를 설명했다.

기업들에 워케이션(일+휴가) 여행이 늘어나면서 에어비앤비 같은 여행사도 이에 발맞춰 장기 여행객 대상의 숙소와 여행 상품을 늘리고 있다. 핀테크,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메타버스 등 첨단 정보기술(IT)이 여행 산업에 활용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중이다.

저자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의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며 “과거 여행자들은 방문 장소 여하에 관심을 뒀다면 MZ세대는 장소에서의 ‘나’의 체험을 중시한다”고 소개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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