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011070)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8일 오전 9시 15분 기준 LG이노텍은 전일 대비 4.26% 상승한 3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이노텍은 2분기 영업이익 2899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2550억 원)를 14%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둔화 및 중국 봉쇄 영향에도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고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며 성수기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성수기인 하반기에도 실적 확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신 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부분도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기대감이 낮았던 상황에서 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우 주가 상승세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XR(확장현실), 자율주행차 등이 LG이노텍의 주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XR 기기의 경우 이르면 2023년 상반기에 출시돼 신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