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양극화된 美 정치 대안 될 것"…제3정당 '포워드' 창당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다, 앞으로"…좌·우·중도 정치단체 합병

민주당 출신 앤드루 양·공화당 출신 크리스턴 휘트먼 공동대표

"1·6 의회 쿠데타는 민주주의 종말 신호…국가 분열 위기 해결할 것"

/포워드 파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포워드 파티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앤드류 양 전 민주당 대선후보와 공화당 유력인사인 크리스턴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가 손을 잡고 중도 성향의 ‘포워드’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포워드는 9월 24일 공식 출범한 뒤 올 가을 24개 도시에서 지지 행사를 열고 내년 여름 첫 전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4년 미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내년 말까지 30개 주, 2024년 말까지 50개 주에서 유효 정당으로 등록하고 입후보 자격을 얻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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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당은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결성한 ‘리뉴 아메리카 무브먼트(RAM)’와 민주당 지지단체 ‘서브 아메리카 무브먼트(SAM)’, 앤드류 양 전 후보가 이끄는 정치활동위원회(PAC)인 ‘포워드 파티’ 등 3개 단체의 합병으로 결성됐다.

이날 포워드는 워싱턴포스트(WP) 공동 기고문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 3분의 2가 새로운 정당을 필요로 했다”면서 과거 제3 정당 대부분이 좁은 정치 스펙트럼이나 무관심으로 실패한 것과 달리 “분열과 극단주의를 극복하려는 국민 대다수를 위해 새로운 통합 정당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정치 전문가들은 제3당의 생존 가능성에 회의적이다. 로이터 통신은 “극도로 양극화된 국가에서 새 정당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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