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유안타證 "풍산, 하반기 구리가격 상승 효과↓…목표가 4.5만 원"

[유안타증권 보고서]

2분기 영업이익 896억 원…시장 예상치 상회

압연 박판 생산능력 증대 도금 라인 증설 등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투자 이어나갈 전망

사진=풍산사진=풍산





유안타증권은 29일 풍산(10314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하반기 구리가격 상승 효과 기대는 낮지만, 질적 성장 투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목표주가 역시 4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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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은 2분기 매출액 1조1608억 원, 영업이익 89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800억 원을 뛰어넘었다. 별도 영업이익 역시 760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인 57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신동판매량은 5만 톤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신동 제품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군의 판매 비중이 전분기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방산 매출액은 2120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올 하반기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메탈 로스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MX와 Siam 등 해외법인 역시 구리 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방산 부문은 미국과 미국외 지역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하반기 신동 부문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폭을 제한시킬 "이라고 말했다. 4월 평균 가격이 톤당 1만달러를 상회했던 LME 구리 가격은 5월엔 톤당 9377달러에서 7월엔 7508달러로 낮아졌다.

다만 이 연구원은 "향후 풍산은 질적 성장 투자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압연 박판 생산능력 증대와 도금 라인 증설 등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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