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전통주 칵테일, 백숙 모양 빵…호텔가 이색 디저트 눈길

해비치 제주 전통주 배합한 칵테일 프로모션

웨스틴조선은 백숙 모양 보양 삼복빵 선보여

아보카도 비건 빙수, 오골계·인삼 넣은 빵 등

"입맛 잡고 기분까지 전환한다" 이색 '맛'남

해비치 제주의 바99에서 선보이는 전통주 칵테일/사진 제공=해비치호텔앤리조트해비치 제주의 바99에서 선보이는 전통주 칵테일/사진 제공=해비치호텔앤리조트




호텔업계가 여름 더위 식혀줄 이색 디저트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색다른 조합으로 입맛은 물론, 기분까지 전환해줄 이른바 ‘이색 맛남’ 프로모션이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바99는 전통주로 만든 이색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트레디셔널 부즈 드 해비치(Traditional Booze de Haevichi) 프로모션’을 8월 말까지 진행한다. 대표 칵테일 ‘에이치 컬러(H Color)’는 버터플라이피(Butterfly Pea)를 우려낸 차와 전통주를 배합한 칵테일로, 두 음료가 섞이며 색이 화려하게 변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상큼한 청사과와 자몽, 그리고 차와 전통주의 담백한 풍미가 담겨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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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베이커리 ‘르 파사쥬’의 시그니처 카스텔라를 곁들인 ‘카스텔라 빙수’를 선보였다. 카스텔라와 우유의 조합은 인증된 맛이지만, 결이 살이 있는 카스텔라와 시원한 우유 빙수를 한입에 맛볼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아보카도 비건 빙수’를 승부수를 띄웠다. 코코넛으로 만든 눈꽃 빙수 위에 코코넛과 두부를 이용해 만든 아보카도 모양의 디저트와 잘 익은 크리미한 아보카도를 올려 디저트도 건강하게 먹는 기분을 더해준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가 선보인 삼복빵/사진 제공=웨스틴 조선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가 선보인 삼복빵/사진 제공=웨스틴 조선


건강을 생각한 보양 디저트도 눈길을 끈다. 웨스틴 조선 서울과 부산의 조선델리는 복날을 겨냥한 ‘오곡 삼복빵’과 ‘오계빵’을 각각 선보였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오곡 삼복빵’은 백숙을 형상화한 것으로 천연 효모, 현미, 해바라기씨 등을 넣어 쫄깃하고 부드러울 뿐 아니라 빵의 겉면에 빵가루를 입혀 마치 후라이드 치킨 같은 바삭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오곡 쌀과 닭고기, 은행, 양파, 마늘, 마스카포네 치즈 등 건강한 식재료가 골고루 담겼다. 한편, 웨스틴 조선 부산의 ‘오계빵’은 부드러운 오골계 살과 밤, 인삼,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어 리조또 형태로 만든 빵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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