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홍수로 지붕까지 잠긴 집…일가족 5명 헬기 구조 '아찔'[영상]

美 켄터키주 홍수 지난달 27일부터 지속

지붕 위로 대피한 일가족 헬기로 구조 모습 포착

현재까지 27명 사망·37명 실종

미국 켄터키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에 잠긴 집 다락방에 갇혔던 일가족이 구조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 캡처미국 켄터키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에 잠긴 집 다락방에 갇혔던 일가족이 구조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켄터키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에 잠긴 집 다락방에 갇혔던 일가족이 구조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구조대원들은 지난 주말 홍수로 잠긴 주택가에서 일가족 5명을 구조했다.

울프카운티 수색구조대는 지난달 3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조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이 지역 주택들은 모두 물에 잠겨 지붕만 드러났다. 구조대원들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며 생존자 구조에 나섰다.

미국 켄터키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에 잠긴 집 다락방에 갇혔던 일가족이 구조되는 장면. 뉴욕포스트 캡처미국 켄터키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에 잠긴 집 다락방에 갇혔던 일가족이 구조되는 장면. 뉴욕포스트 캡처



영상에는 켄터키 주 방위군 헬리콥터가 한 주택 위를 날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영상을 확대해 보면 헬리콥터 아래로 이어진 로프에는 구출된 생존자가 매달려 있었고, 주택 지붕 위에 있는 구조대원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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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구조대 측은 “당시 해당 주택 다락방에는 5명이 갇혀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창문을 깨고 들어가 이들을 지붕 위로 옮겼고, 주 방위군 소속 군인이 이들을 도와 한명씩 헬리콥터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뭉치는 팀이다.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이는 주 전역의 셀 수 없이 많은 기관들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켄터키주 당국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폭우가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현재까지 28명, 실종자 수는 최소 3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같은 달 31일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신이 더 발견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간 시신을 수습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주 방위군이 집집마다 구조작업을 위해 배치됐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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