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우려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20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이중 플랫폼 매출액은 9,307억원(전월 대비 +5%), 톡비즈 매출액은 4,532억원(-1.7%)로 성장률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실적은 양호했으나 커머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오딘 대만과 우마무스메 영향으로 게임 매출이 성장하며 콘텐츠 매출액은 8,917억원(+16.4%)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영업비용은 인건비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 1조6,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6%나 증가했다”며 “마케팅 또한 페이, 웹툰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 톡비즈 광고형 매출 성장률은 2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이용자 지표 반등과 인벤토리 확대 영향으로 하반기 광고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