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소음에 앙심을 품고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5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5분쯤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에서 같은 층에 사는 바로 옆집 거주자인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옆집에서 나는 모터 소음에 분노한 A씨는 B씨 집으로 찾아가 현관문을 열고 나온 B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집에서 들려오는 수압용 모터 소리 등 평소 생활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이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