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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0만5507명… 일요일 발표 기준 17주만에 10만명 넘어

위중증 297명·사망 27명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17주 만에 일요일 발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5507명, 위중증 환자는 297명,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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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부터 6일째 10만 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도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4월10일(16만4453명) 이후 약 넉달 만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 1.43배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지만, 일주일 전 대비 배율은 최근 일주일 사이 조금씩 높아졌다.

위중증·사망은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최근 재유행 확산에 따라 위중증·사망자는 1∼2주간 다소 증가하거나 비교적 많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0만9357명으로 전날(56만6856명)보다 4만2501명 늘어 60만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이달 중에 형성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휴가철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가 줄어드는 영향이 있어 휴가철이 변수로 꼽힌다. 또 정점은 꺾이더라도 유행 자체는 다소 길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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