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8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임정숙씨. 사진제공=산림청산림청은 8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 삼척의 10ha 산지에서 청정산나물을 직접 재배해 채취하는 여성임업인 임정숙씨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임 씨는 단순한 산나물 채취와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청정산나물을 이용해 저염식, 건강밥상에 도전해 강원나물밥 전문 ‘농부의 밥상’을 창업했다. 임 씨의 산나물도시락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강원도가 추진한 ‘강원댁 도시락’ 사업에서도 1호점으로 선정돼 지역 및 관광객 사이에서 비대면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임 씨는 애초 속초에서 운영하던 ‘농부의 밥상’을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맑은 공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삼척의 산골로 이전한데 이어 앞으로 산림치유와 산골체험, 건강밥상을 연계한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상중에 있다.
그녀는 청정임산물을 좀 더 체계적이고 고부가가치화할 방법을 찾기 위해 34살에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하는 등 임업에 대한 탐구 정신과 열정이 남달랐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도전과 접근이 쉽도록 임업 환경 개선과 다양한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