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이커리 핫플 인증샷 찍으러 백화점 간다

신세계百, 센텀시티점에 카페레이어드 열고

강남점엔 피스피스·콘디토리 오븐 등 팝업

카페레이어드에서 판매하는 스콘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카페레이어드에서 판매하는 스콘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겨냥해 맛은 물론 카페 분위기까지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10일 부산 센텀시티점에 유럽풍 인테리어와 영국식 베이커리 스타일의 베이커리인 ‘카페레이어드’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카페레이어드는 맛 좋은 스콘과 조각 케이크 뿐만 아니라 감도 높은 유럽풍 인테리어로 SNS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카페레이어드가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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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점에서는 이달 25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파이 전문점 ‘피스피스’ 팝업을 선보이고,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는 한남동 과자 전문점 ‘콘디토리 오븐’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신세계 측은 인기 있는 베이커리를 유치하는 것은 백화점 매출 견인에도 도움이 된다고 봤다. 소문난 빵이나 디저트를 먹으러 온 고객이 다른 식품 장르는 물론 생활, 패션 등 다른 매장까지 구매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강남점의 경우 식품관 매출 5분의 1을 디저트가 차지하고 있다. 또 일반 백화점의 고객별 월평균 매장 방문 횟수는 4회였지만, 베이커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매장의 고객 방문 횟수는 월평균 8회로 2배가량 잦았다.

롯데백화점도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 맛집 유치를 잇달아 하고 있다. 잠실점에서는 21일까지 미트파이로 유명한 ‘뚜르띠에르’와 ‘훌리건타르트’, ‘블랑제리뵈르’ 등 유명 디저트 팝업을 운영한다. 본점에도 프랑스식 디저트 브랜드 ‘얀 쿠브레’와 ‘망리단길 샌드쿠키’로 유명한 ‘프레쎄’ 매장 등을 선보인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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