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풍부한 현금 기반 포트폴리오 다각화 나선 SK바사 [Why 바이오]

안동공장 증설, 송도 R&PD센터 신축

M&A로 CGT CDMO 사업에도 진출

코로나19 백신 비롯해 백신사업 강화

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경상북도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L하우스. 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까지 안동공장 생산능력을 키우고 송도 R&PD 센터를 신축한다. 또 mRNA 플랫폼 확보와 M&A 등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사업에도 진출한다. 기존 백신 사업은 강화한다.



메르츠증권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6월 29일 식약처 승인을 득했다. 연내 영국, 유럽,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이 기대된다. 팬데믹이 안정화되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나 하반기 새로운 변이 등장으로 재확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스카이코비원멀티주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추가 수요가 예상된다는 게 메리츠증권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사노피와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2023년 3상 진입 예정돼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예상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기초 접종 했던 사람에게 백신으로 부스터 접종한 3상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는 연내 확보 예정이다. mRNA 등 타 백신을 기초 접종한 후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부스터 접종 한 임상시험의 글로벌 결과는 내년 확인 예정이다. 향후 신규 수주에 따른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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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 국면으로 전환되었다고 공식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백신 4차 접종의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 현재 백신은 감염 예방효과는 낮고 지속기간이 짧지만,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50% 이상 장기간 유지된다.

캐나다 장기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COVID-19 백신 4차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백신 효과는 매 접종 시마다 증가했다. 그리고 미접종자 대비 4차 접종의 감염 예방효과가 49%, 중증(입원 또는 사망) 예방 효과는 86%로 나타났다. 신규 변이가 발생해도 현존하는 백신의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므로 기존 백신이 선제적 수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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