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학생들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로 꼽히는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어 주목받고 있다.
10일 동서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들은 최근 뉴욕페스티벌 국제광고제에 참가해 무려 11개 작품이 15개 부분에서 쇼트리스트를 수상했다. 특히 이홍·정유성·하은별·강동호·방승연 학생은 ‘Smelly Belt’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다. 또 안치현·강동호·박원배·이지은·최민성 학생은 ‘Goodnight Mommy’ 작품으로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뉴욕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광고제이다. 1957년에 미국의 The New York Festivals IAA의 주최로 설립된 이 광고제는 65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권위 있는 대회로 꼽힌다.
금상을 수상한 ‘Smelly Belt’는 티올이란 액체로 만든 블록이 있는 벨트 버클을 열면 한 달여 동안 냄새가 지속해 구조견이 1km 밖에서도 냄새를 맡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은상과 동상을 동시에 받은 ‘Goodnight Mommy’는 수면할 때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는 불안감으로 심각한 수면 장애를 겪는 청각장애인 부모를 위한 작품이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인식해 자고 있는 청각장애인 부모에게 신호를 줄 수 있는 진동 베개 아이디어로 제작됐다.
동서대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은 대학혁신지원사업단과 SW중심대학사업단에서 지원하고 동서대 융합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이데이션 융합 실습’ 수업을 이끄는 류도상 광고홍보학과 교수, 문미경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팀을 이뤄 작업한 결과물”이라며 “팀원들의 진심 어린 고민과 노력이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