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QD-OLED 국내 첫 공개…LG, 97인치 대화면 맞불

◆코엑스서 ‘K-디스플레이 전시회’

삼성, 무편광 저전력 기술 적용

에코스퀘어 OLED+도 선보여

LG 현존 최대크기 패널 압도

월스킨 등 투명 OLED 눈길







삼성과 LG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 등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최초로 QD-OLED 화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도 선보였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줄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이밖에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다양한 차세대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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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엑스(EX)’를 처음 국내에 공개했다.

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 등을 적용해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더 정교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어떤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97인치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시네마틱사운드OLED(CSO)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투명 OLED를 선보였다. 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여 여러 콘텐츠를 보여준다. 벽면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데다 LED보다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 적합하다.

이밖에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 투명 OLED가 내장된 모듈러 방식의 인테리어용 패널을 기존 벽면에 붙인 ‘투명 월스킨’, 유리 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한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 등도 눈길을 끌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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