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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글로벌 판매 성장에 2분기 매출 123%↑

2Q 영업익 -401억원·전년比 38.4%↑

신규 파이프라인 R&D 비용·판관비 증가

세노바메이트 2Q 매출 114% 성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3월 온라인간담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가 지난 3월 온라인간담회를 통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바이오팜




SK바이오팜(326030)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2.9% 늘어난 534억 원, 영업손실은 38.4% 감소한 401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판매 증가와 이스라엘 등으로의 기술 수출에 따라 매출이 급증했다. 반면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 3상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항암제 등 성장 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과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영업손실 규모가 직전 1분기보다 7.9% 줄어드는 데 그쳤다.



SK바이오팜은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와 같은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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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403억 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다. 특히 처방수(TRx)가 꾸준히 상승해 2분기에는 3만 9775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처방 건수가 1만 4000건대로 상승해 최근 10년 내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6개월 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했다.

미국 이외 시장 진출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남미 지역 상업화를 위해 유로파마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호주·메나(MENA) 지역으로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 유럽 지역은 파트너사인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에서 연내 발매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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