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 드론 활용 공익활동 나서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시농업기술센터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전경./사진제공=부산시농업기술센터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드론영농단이 공익 활동에 나선다.

12일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부산 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강서구 가락동 금천마을 수로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하천 방역 봉사를 진행한다.



2020년 출범한 드론영농단은 부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드론농업 확산을 위해 육성 중인 단체다.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비료 시비 등의 기술을 전파하고 있으며 밭작물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작물에 새로운 드론 기술을 시도해 부산농업을 드론농업 1번지로 이끌고 있다.

관련기사



이번 봉사는 봄철 가뭄과 장마가 길어져 인근 영농의 병해충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쳐 해충 주요 서식지인 하천, 수로변 등을 방역함으로써 함께 사는 쾌적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방역차량이나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드론을 활용해 방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해충서식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방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역에 사용되는 약품은 가락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국 부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드론영농단의 드론 방제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부산농업이 새롭게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론영농단은 부산시 강서구 벼 공동방제 사업에도 참여하며 영농 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기장군 방제작업에도 나서 부족한 농촌노동력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에도 벼 병해충 공동방제, 비료·영양제 드론 살포 등 350ha에 드론활용기술을 보급했으며 여름철 고령농가 병해충 무상방제와 부산 첫모내기, 부산 주요시정(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을 위한 논그림 조성 홍보 등 다양한 공익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부산=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