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매달 정해진 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여전채 판매가 8월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달 판매한 월이자지급식채권은 현대카드·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채권으로 신용등급 AA의 안정성을 갖춘 선순위채권이다. AA등급 선순위채권은 수익률이 세전 연 3.7∼4.4%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지난 1일 판매한 1년 만기 '현대카드852'의 경우 1억 원을 투자했다면 다음달 1일부터 1년 간 매월 세후 약 30만 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 1년 만기 상품의 '완판'에 힘입어 1.5년, 2년, 2.5년, 3년까지 다양한 만기의 월이자지급식 채권으로 판매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8월 월이자지급식 채권 가입 고객의 90%가 개인 고객이며, 그중 60대 이상이 55%를 차지했다. 은퇴 후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고객 사이에서 특히 주목받았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만기 1년, 은행 환산 수익률 세전 연 4.00%인 '현대카드852'를 기준으로 1억원을 투자하면 9월 1일부터 1년간 매월 세후 약 30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금리형 상품의 이자 수익률을 제고하고 이자 지급 형태도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지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