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초정밀 방사선치료 선형가속기 도입

경기 남부 두 번째로 엘렉타코리아 '버사 HD' 도입

실시간 영상추적…움직임 큰 부위 종양 효과적 제거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체외 방사선치료 분야 최신 장비인 '버사(Versa) HD’ 도입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체외 방사선치료 분야 최신 장비인 '버사(Versa) HD’ 도입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 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를 경기 남부 지역 두 번째로 도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체외 방사선치료 분야 최신 장비인 '버사(Versa) HD’ 도입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과 하보람 방사선종양학과장, 장봉림 동탄보건소장, 신용원 엘렉타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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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사 HD는 환자마다 다른 종양의 형태에 맞춤형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 고선량 방사선을 세밀한 부위에만 골라 조사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두경부암, 전립선암, 뇌종양, 췌장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실시간 영상추적 기술을 통해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큰 폐와 간에 발생한 종양 위치를 치료 중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또한 방사선 조사 각도가 6개 방향으로 다양해지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와 동시에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져 방사선 치료 시간이 크게 줄었다. 환자의 몸에 선을 그리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2년 개소한 이래 2200명이 넘는 환자에게 5만4400건 이상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다.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를 도입해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초정밀 부위에 대한 선별적 치료가 가능한 버사 HD를 활용해 소수 전이암 치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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