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화물연대 조합원 고발

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손해배상 소송·업무방해 가처분신청 철회, 해고 조합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17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손해배상 소송·업무방해 가처분신청 철회, 해고 조합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하이트진로가 자사 본사를 점거한 채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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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경찰에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화물연대 하이트진로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를 사흘째 점거하고 있다. 이날 기준 1층 로비에 20명, 옥상에 10명이 있고 본사 외부에도 60여명의 조합원들이 대기 중이다.

사측에 운임 30% 인상 등을 화문연대 측은 요구하고 있으나 하이트진로 측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현재까지 10여차례 협상에 나섰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2시 하이트진로 본사 앞 도로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공농성 승리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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