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의 정식 서비스를 19일 시작한다.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인 영웅문S와 영웅문S글로벌을 하나로 통합했다. 계좌 개설, 금융 상품, 인공지능(AI) 자산 관리까지 한 앱에서 할 수 있게 된다. 키움증권의 새 MTS가 사용자 1위라는 왕좌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18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영웅문S#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수준으로 강력해진 차트 기능을 제공한다. 신호 검색, 재무 차트, 나만의 수식 지표 등을 지원한다. 또 HTS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조건 검색 기능을 탑재했고 간편한 ‘나만의 조건 검색식’ 작성이 가능하다. 국내외 주요 지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전광판’도 제공한다.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대폭 개선해 가독성을 높이고 앱 내 화면 전환도 매끄럽게 구현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영웅문S의 7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256만 4084명으로 추정된다. 국내 증권 앱 가운데 사용자 수 1위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006800)과 한국투자증권도 앱을 리뉴얼하며 사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또 KB증권은 대형 기업공개(IPO)를 발판으로 삼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도 핀테크 기업으로서 편의성을 무기로 위협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대대적인 MTS 개편은 2015년 7월 이후 약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