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한강 야시장' 열린다

서울시 '한강달빛야시장' 운영





연간 300만 명 이상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던 서울의 대표 야간 명소 한강 야시장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시는 이달 26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한강달빛야시장'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연휴(9월 9∼10일)와 우천 시에는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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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등지에서 열리던 야시장은 '시민이 뽑은 10대 뉴스'로 뽑힐 만큼 인기를 끌었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올해는 행사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의 이름을 따 '한강달빛야시장'이라고 이름 붙였다.

야시장의 콘셉트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강과 한강을 향해 떨어지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등 야경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휴식 공간이다. 40여 대의 푸드트럭과 60여 개 판매부스가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는 시민들이 한강에 펼쳐진 야시장에서 여유로운 여름밤을 즐기도록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푸드트럭 운영자들에게 판로도 제공해 재기를 돕는다는 구상이다. 상품 제작자와 예술가에게는 소비자를 가까이서 만날 기회를 마련한다.

야시장에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판매 부스는 운영 관련 컨설팅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야시장 인근 수변공간에서는 다양한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야시장을 통해 시민에게는 일상 회복을 위한 휴식을, 소상공인에게는 오랜만에 소비자를 만날 기회를 제공해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축제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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