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민생특위, 추석 물가 점검…“공급 충분하다는 신호 줘야”

“기대인플레이션 완화되는 단계”

“민생대책은 국민과의 약속”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9차 국민의힘 민생 및 물가안정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9차 국민의힘 민생 및 물가안정 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권욱 기자





국민의힘이 23일 제9차 민생 및 물가안정 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열고 정부에 추석 물가 안정 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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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민생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각 품목별로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정부에서 계속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밥상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들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는 신뢰가 생겨야 물가가 안정된다는 이유에서다. 류 위원장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4.7%에서 4.3%로 줄어들었다”며 “채소 뿐 아니라 비축물량과 관련해서도 각 부처에서도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는 취지의 발표가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 위원장은 물가 대책 마련시 소비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정부의 대책이 주로 공급 위주”라며 “소비량도 분석해야하고 이를 시기별·계절별로 세분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 자금의 조속한 집행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결산해보면 항상 (소상공인 지원 예산의) 집행 시간이 부족해 잉여 금액이 생긴다”며 “8월 내로 안되면 9월 중 빠르게 소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평소와 달리 전체 공개로 진행됐다. 류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100% 공개한다”며 “오늘 각 부처에서 내놓은 보고 사항은 국민들과 한 약속이니 한 치의 빈틈도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의 실·국장이 참석해 정부의 물가 대책을 설명했다.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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