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보급됐다고 25일 밝혔다. 출시 후 일부 교육청에 시범 도입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전국 교육현장에 상용화한 것이다. 네이버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디지털 교육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방침이다.
웨일 스페이스는 수업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터넷 브라우저인 웨일을 통해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교사, 학생 등 이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업에 접속할 수 있다. 50여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8월 기준 계정 이용자 수는 110만명을 넘었다.
네이버는 웨일 운영체제(OS)와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을 통해 웨일 생태계 속에서 웨일 스페이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현장 간 데이터 교류도 지원, 학생이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이용 정보, 학습 이력을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교육기관들이 웨일 스페이스 상에서 각자의 특성을 살려 더욱 활발히 교육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