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3대3은 처음이지?"…우즈·매킬로이 신개념 리그 만든다

2024년 1월 'TGL' 출범 예정

가상현실 코스에 2시간 경기

TGL 경기 예상도. 출처=TGL 홈페이지TGL 경기 예상도. 출처=TGL 홈페이지




타이거 우즈(47·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골프 리그를 론칭한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합작해 세운 TMRW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2024년 1월 새로운 골프 리그 TGL을 출범할 예정”이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전날 합작회사 TMRW스포츠 설립을 발표한 이들은 하루 만에 TGL까지 연달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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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L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항하기 위해 우즈와 매킬로이가 기획한 리그다. 실내에서 진행되며 18홀 가상현실 코스와 첨단 기술로 구현한 실제 쇼트 게임장에서 진행된다. 총 6개 팀이 출전해 3 대 3 팀 대결을 펼치며 경기 시간은 2시간을 넘지 않는다.

경기는 PGA 투어 공식 대회가 없는 월요일 밤 열린다. 리그 구성은 정규 리그 15경기와 준결승, 결승으로 이뤄져 있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출전하며 추가 선수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날 PGA 투어도 LIV 골프에 맞서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발표했다. 먼저 내년 시즌 12개 대회의 총상금 규모를 격상시켰다. 총상금 규모가 커지는 12개 대회 중에는 2000만 달러(약 268억 원) 이상 대회가 11개다.

또한 톱 플레이어는 한 시즌 최소 20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규정도 신설했다. 여기에는 4대 메이저 대회,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격상되는 12개 대회가 포함된다. 나머지 3개 대회는 PGA 투어 정규 대회 중 선수가 선택해 나가면 된다.


정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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