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이준석 “가처분 인용되면 잠적”…믿을 수 있을까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 비상대책위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할 것”이라며 “대신 기각되면 본안 소송에서 다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라디오에 출연해 “분기점은 내부 총질 문자와 ‘체리따봉’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윤핵관’들에게 땔감을 제공했구나, 대통령이 이런 인식을 갖고 말하는데 어떤 윤핵관이 든든한 뒷배로 여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요. 이 전 대표는 가처분이 인용되면 잠적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의 말을 믿기가 쉽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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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부분이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더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를 이야기하는데 지금까지 몇 년간 탈탈 털었지만 결국 다 무죄가 나오지 않았는가”라면서 말이죠. 이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는 “20∼30번 압수 수색을 했다는 것 아닌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의 발언 의도는 김 여사를 흠집 내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주장은 되레 이 의원 부부의 의혹을 더 떠올리게 하지 않을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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