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민 86%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잘했다'

경기도, 도민 1000명 대상 설문…98% 물가 수준‘높은 편’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경기도가 추진한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도민의 86%가 이번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 결정에 대해 ‘잘했다’라고 평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빈곤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도와 31개 시·군이 예산을 부담해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맞춰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교육청, 31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식당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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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83%는 이번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으로 결식아동들이 질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15%에 그쳤다.

결식아동 급식단가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질문한 결과 도민 4명 중 3명(75%)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였다.

도민들은 최근 물가 수준에 대해 98%가 ‘높은 편’이라고 했으며, ‘낮은 편’은 1%뿐이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에 대한 도민의 긍정적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결식아동들의 균형 식단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0명 대상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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