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윤상현, 권성동에 사퇴 촉구 "당, 尹 살리는 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사퇴를 공개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의총에서 네 가지를 결정했으나 제가 보기에는 네 가지를 죽인 결정”이라며 “정치와 민주주의, 당 그리고 대통령을 죽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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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를 향해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정치, 민주주의, 당,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압박했다.

윤 의원은 전일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에 책임론을 분출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가 이 전 대표의 징계를 ‘사고’로 규정하며 직무대행을 자처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인정하고 새로운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아서,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를 화해시켜야 한다”며 “측근·실세는 억울해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당분간 2선 후퇴를 해야 한다”며 윤핵관들도 함께 비판했다.

전일 긴급 의총 끝에 국민의힘은 당헌당규를 수정한 뒤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권 원내대표의 거취는 지도부 공백 사태를 수습한 뒤 의총을 다시 열고 결정하기로 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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