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의자도 명품이 대세…200만원 넘어도 '플렉스'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 인기

재택근무자에도 선물 늘어


오프라인 사무실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자들 사이에서 몇 백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재택근무자의 개인 구입을 비롯해 회사에서 복지의 일환으로 사무실 근무자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자들에게 선물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까사가 수입 판매하는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휴먼스케일'. 사진 제공=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가 수입 판매하는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휴먼스케일'. 사진 제공=신세계까사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까사가 수입 판매하는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 '휴먼스케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하반기 대비 4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가구업계의 고급화 바람과 근무환경, 복지 등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고기능성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는 게 신세계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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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홈 '베라 반응형 오피스의자'. 사진 제공=쏘홈쏘홈 '베라 반응형 오피스의자'. 사진 제공=쏘홈


쏘홈 '베라 반응형 오피스의자'. 사진 제공=쏘홈쏘홈 '베라 반응형 오피스의자'. 사진 제공=쏘홈


현대백화점의 지난 4월 프리미엄 사무용 의자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어났다. 이처럼 프리미엄 의자 등 사무용품이 인기를 끌면서 쏘홈의 ‘베라 반응형 오피스 의자’, ‘의자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허먼밀러, 노르웨이 명품 오피스 체어인 스트레스리스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베라 반응형 오피스 의자’는 의사와 협업해 인체공학적 요소를 접목한 고기능 사무용 의자로 경추와 요추 커브를 연구해 올바른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 쏘홈의 관계자는 “가장 주목할 점은 경추 커브를 지지하는 목 쿠션으로, 경추 위치에 따라 쿠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추를 매달았다"며 “경추 쿠션이 경추를 받쳐줘 건강한 자세를 편안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허먼밀러 에어론. 사진 제공=허언밀러허먼밀러 에어론. 사진 제공=허언밀러


허먼밀러의 제품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운영),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의 용산 신사옥 등에 비친돼 더욱 유명해졌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 3만명의 의자를 전부 허먼밀러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약 60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먼밀러 대표 상품인 ‘허먼밀러 에어론’은 럼바 서포트 기능을 탑재해 요추 지지대의 장력을 조절해준다. 의자를 앞으로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포워드 틸딩 기능도 탑재해 개인에게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의 키와 체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사이즈로 구성했다. 노르웨이 명품 오피스 체어인 스트레스리스의 ‘레노’도 글라이딩 및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 편안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인기다. 사용자의 체중을 통해 의자를 기울일 수 있다. 또한 자세에 따라 머리와 허리 받침이 동시에 반응해 의자와 완벽한 밀착력을 자랑한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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