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단독] 이재용 조만간 삼성SDS 방문…IT솔루션·디지털전환 전략 점검

복권 한달 안돼 네번째 현장 찾아

“뉴 삼성 구축 작업 본격화” 분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르면 30일 삼성SDS를 방문한다. 삼성전자는 물론 계열사 현안까지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뉴 삼성’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르면 30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SDS는 삼성 그룹 내에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정보기술(IT)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각종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삼성SDS의 솔루션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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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이 삼성SDS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른 만큼 삼성SDS 주요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IT 솔루션 투자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삼성SDS까지 방문한다면 복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4번의 현장 경영을 수행하는 것이 된다. 19일 복권 이후 첫 행보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 현장 참석을 택했고 이어 24일 서울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26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MZ 세대 직원들에게 내년 출시될 신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임직원과의 대화에도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 족쇄가 풀리면서 ‘뉴 삼성’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장 경영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10~11월께 회장 자리에 오른 후 대대적 혁신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삼성SDS 방문 건에 대해 “이 부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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