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패션 성수기 온다"…PB 힘주는 홈쇼핑

롯데 신규 브랜드 주문액 20% 늘어

내달 12일부터 재킷·패딩 등 선봬

현대는 라씨엔토·모덴 등 신상 출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첫 PB 론칭

롯데홈쇼핑이 새롭게 론칭하는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새롭게 론칭하는 패션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롯데홈쇼핑




패션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홈쇼핑 업계가 자체 패션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패션 업계가 활기를 띠면서 상품 가짓수와 물량을 대폭 늘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5일부터 선보인 단독 및 신규 브랜드 가을·겨울 신상품의 주문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상품 수를 30% 이상 늘렸고 물량도 2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23일 출시한 자체 브랜드 ‘LBL’의 경우 대표 아이템인 ‘캐시미어 니트’를 비롯한 재킷, 슈트 등이 당일 방송에서만 2만 세트가 판매됐다. 또 매년 히트 상품 1위를 기록하는 ‘라우렐’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2만 건의 주문량을 기록했고, ‘조르쥬레쉬’ 신상품은 20일 방송에서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12일부터 추석 연휴 이후 소비심리를 겨냥해 재킷과 패딩 신상품 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같은 달 17일에는 신규 브랜드 ‘르블랑페이우’ 론칭 방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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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가을·겨울 대표 신상품으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씨엔토의 '알파카 블렌디드 펄버튼 가디건', 모덴의 '해리스 트위드 자켓', 고비의 '실크캐시미어 자카드 가디건', 이상봉에디션의 '아트 레이스 폰테팬츠'/사진 제공=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 자체 패션 브랜드 가을·겨울 대표 신상품으로,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씨엔토의 '알파카 블렌디드 펄버튼 가디건', 모덴의 '해리스 트위드 자켓', 고비의 '실크캐시미어 자카드 가디건', 이상봉에디션의 '아트 레이스 폰테팬츠'/사진 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도 라씨엔토와 모덴, 이상봉에디션, 고비 등 4개 자체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출시한다. 라씨엔토는 모델겸 영화배우 이영진을 새로운 브랜드 뮤즈로 발탁하고 다음 달 14일 진행되는 방송에서 카디건, 점퍼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의 패션 전문기업 한섬과 협업한 ‘모덴’은 제품 가짓수를 지난 시즌보다 2배가량 늘렸다. 또 몽골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도 지난해보다 아이템 수를 30% 확대하고 키즈 라인도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디자이너 이상봉과 협업해 탄생한 ‘이상봉 에디션’은 ‘디 오리지날’ 컬렉션을 선보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 ‘에디티드(EDITED)’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신세계라이브쇼핑의 자체 패션 브랜드 ‘에디티드(EDITED)’ 관련 이미지/사진 제공=신세계라이브쇼핑


이밖에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손잡고 자체 브랜드 ‘에디티드(EDITED)’를 론칭했다. 에디티드는 신세계라이브쇼핑이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으로 편입된 이후 내놓는 첫 자체 패션 브랜드다.

우선 다음 달 1일 방송에서 재킷과 팬츠, 카디건 등을 소개한다. 이후 연말까지 단독 브랜드와 경쟁력 있는 백화점 입점 브랜드 등을 차례로 선보여 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가을 시즌부터는 황금 시간에 패션 의류 전용 시간대를 운영하고,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해 상품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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