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탈리아 보덴사와 사람용 임상화학 진단기기 ‘Exdia PT10S’ 및 카트리지 5종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프리시젼바이오는 향후 3년 간 최소 검사기 300대와 카타르지 7만 5000개 이상을 공급한다. 독일과 루마니아에 이어 이탈리아에 진출하며 유럽 내 사람용 임상화학 검사 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프리시젼바이오의 Exdia PT10S는 자가진단용 임상화학 검사기다. 사람의 혈액 등 체액을 5종의 카트리지에 떨어뜨려 인체에 존재하는 대사물질을 화학적 또는 생화학적 방법으로 분석해 간·체성분 등과 관련된 결과를 제공한다.
김한신 프리시젼바이오 대표는 “유럽 체외진단 시장 규모 3위인 이탈리아에 약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현지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해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유럽 시장에서 프리시젼바이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7월 약 1182억 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제품의 북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사람용 임상화학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임상 및 인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