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조응천 “의총서 검찰 출석 논의 맞느냐”…‘이재명 사당’ 왜 나올까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여부를 의원총회에서 다룬 것에 대해 “이런 문제로 의총에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불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걸 과연 의총에서 논의하는 게 맞느냐”면서 “오히려 당 중진들이나 율사 출신 의원들과 비공개로 얘기해서 결론내는 게 더 맞지 않겠나 싶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이어 “앞으로 소환 요구가 올 때마다 의총을 열어서 ‘편파 수사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그렇게 계속할 것인가”라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당내에서조차 이 대표 감싸기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재명 사당(私黨)’이라는 지적이 빈말이 아닌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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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안’이 당원 투표에서 부결된 결과를 두고 “의원단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당을 위해 헌신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은 5일 소셜미디어에 “당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무한 책임의 자세로 당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썼는데요.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들의 총사퇴를 권고할지 묻는 안건은 지난 4일 당원 총투표에서 찬성 40.75%, 반대 59.25%로 부결됐습니다. 분골쇄신의 출발점은 ‘민주당 2중대’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 아닐까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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