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문유(MOONYOU)’를 원작으로 한 중국 영화 ‘문유-독행월구(獨行月球)’(문유)가 현지 흥행에 성공했다.
네이버웹툰은 문유가 중국 개봉 한 달여 만에 현지에서 관람객 7000만여 명, 수익 5800억여 원을 모으고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올랐다고 6일 밝혔다.
문유는 2000년대 1세대 웹툰 ‘마음의 소리’로 유명한 조석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소행성 충돌로 인류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의 고군분투를 담은 공상과학(SF) 코미디다. 원작은 원작은 2016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돼 10점 만점 중 9점 후반대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화는 7월 29일 중국에서 처음 공개됐다. 개봉 첫날 약 580억 74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날 기준으로 누적 수익 5803억원, 관람객 7067만명을 달성했다.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중이다.
조석 작가는 “문유가 중국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좋은 성과를 거둬 원작자로서도 기쁘다”며 “한국 웹툰의 위상이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