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마약 단속 과정에서 무허가로 영업 중이던 104평 규모의 대형 유흥업소가 적발됐다. 해당 업소는 일반 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한 뒤 접객 행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강남 일대 클럽·유흥업소 합동 점검에서 무허가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 및 유흥 종사자 5명을 적발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당 업소는 104평 규모의 대형 업장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한 후 실제로는 8개 룸을 갖추고 종업원을 고용해 접객 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업소 내부에서 마약류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업주와 유흥 종사자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영업해온 다른 업소를 단속해 업주 등 2명을 적발했고, 2일에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을 불법 영업한 업주를 적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소방서 등과 합동 점검을 통해 이런 무허가 유흥시설이 마약류 범죄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