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죽장리이정표석 경북도문화재자료 지정


경북 구미시는 선산읍 죽장리에 있는 ‘죽장리 이정표석’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선산읍에서 무을면 방면 도로변에 있는 구미 죽장리 이정표석은 조선시대 도로표지인 노표(路標)였다.

1984년 이전에 현 위치 주변에서 발견됐으며 ‘고방실 마을’ 입구에 단계선생 묘소도 표석과 나란히 세워져 있다가 최근에 현 위치로 옮겨졌다.


높이 129cm 화강암 비석 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을 평평하게 다듬은 후 “府治西十里 坊名古方松”의 글자를 새겨져 있는데 '이곳은 선산도호부 읍치에서 서쪽으로 십리 거리에 있으며, 마을 이름은 고방송이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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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5년에 반포된『경국대전』의 ‘리수와 지명을 새긴다.’는 법전 규정을 충실히 따른 점에서 조선시대 전기의 도로제도와 표지물 형태를 정확히 보여주고 있고, 나무로 많이 제작되었던 조선시대 표지물과 달리 화강암으로 제작된 덕분에 잘 보존돼 역사적 상징성과 희소성이 커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구미=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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