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중인 신범철 국방부차관(앞열 왼쪽에서 네 번째)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다섯 번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을 방문해 로라 데시몬 부청장(앞열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차관이 14일(현지 시간) 로라 데시몬 미국 미사일방어청(MDA) 부청장을 만나 미사일방어 협력을 논의했다.
두 차관은 이날 미국 MDA를 방문해 현재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소개 받았다. 아울러 실전배치돼 운용 중인 다양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공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두 차관은 데시몬 부청장을 접견하고, MDA의 미사일방어 능력과 태세를 확인했다.
조 차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서 MD 능력이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며 MDA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차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미 국방당국 간에 진행 중인 다양한 미사일방어 협력이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데시몬 부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다양한 MD 능력과 확고한 방어태세가 준비돼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정책·전략적 수준에서 한미 간 미사일방어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